"하천을 살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하천에 수초가 자라게 하는 것입니다. 수초가 자라면 곤충과 물고기,새들이 날아 올 것이며 하천의 자정능력도 회복되고 자연과 인간이 함께하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 자연과환경 최경영(37) 연구소장은 하천에 콘크리트 공사를 마구 시행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대안으로 "다공성 식생블록 공법"을 개발한 동기를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내 환경벤처기업이 대부분 폐기물을 재활용하거나 폐수를 정화처리하는 분야에 매달리고 있지만 환경이 오염되기 전에 오염을 방지하고 자연이 가진 정화능력을 최대한 살리는게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원예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최 소장은 다공성 식생블록 공법에 이어 하천의 수질을 자연적인 방법을 이용해 정화할 수 있는 "황토 중량체를 이용한 자연형 하천정화 공법"과 "황토 경량체를 이용한 식물섬"을 개발,이미 특허를 출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