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기술연구원 정인철 차장은 "극소 협개선 MIG 용접시스템을 개발하게 된 것을 순전히 회사에서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처음엔 원자력 및 화력발전소에서 필요한 다이아프람을 제작할 때 필요한 용접시스템을 수입하려고 했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고 성능도 만족할만한 수준이 못돼 개발하기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정 차장은 이에 따라 연구원5명과 함께 연구에 몰두해 1여년만에 개발에 성공했다. 그는 "용접시스템을 개발하는 동안 주요 부품은 연구원들이 직접 설계해 제작하고 최종적으로 조립해 시제품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일단 시제품을 만든 후 연구원들이 다시 힘을 모아 생산용 용접시스템을 직접 제작해공장에 설치했다. 정 차장은 "새롭게 개발한 용접시스템을 실제 다이아프람 제작에 사용해 공정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