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제이하이테크(대표 김정준)는 결핵균과 비결핵 마이코박테리아를 감별할수 있는 DNA칩을 개발했다. 마이코박테리아는 결핵균 및 나균과 다른 비정형적 형태를 띠나 미생물학적으로는 사촌지간인 병원균이다. 마이코박테리아 가운데 1백여종이 질병을 유발하며 보통 호흡기감염 피부고름림프절비대 등을 일으킨다. 마이코박테리아는 원래 병원성이 크지 않았으나 항생제의 오남용,에이즈 및 결핵 환자 급증으로 인간의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그 위력이 강해지고 있다. 에스제이하이테크가 개발한 "아이프로브 마이코스캔 DNA칩"은 결핵균 및 마이코박테리아와 연관된 질환을 진단할수 있는 관련 DNA가 집적돼 있다. 이 제품을 이용하면 결핵균일경우 아형(strain)은 어떤 종류며 이에 따라 결핵균이 얼마나 강한 항생제 내성을 띠는지 알수 있다. 비결핵 마이코박테리아일 경우 어떤 종류인지,결핵균과 역학적으로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를 파악할수 있다. 이 칩위에 미지의 배양균주를 반응시키거나 환자의 객담이나 소변 등을 떨어뜨리면 신속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특히 다수의 균주에 중복 감염됐을 경우에도 명확하게 원인을 파악할수 있다. 이에 비해 기존의 진단방법으로 객담 소변 혈액을 이용해 검사하면 며칠이 지나야 결과를 알수 있었다. 이 제품은 현재 국내 여러 대학병원에 구입하고 있으며 일본의 국립결핵협회(JATA)등에서 임상시험한 결과 진단의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검증됐다. 결핵 및 마이코박테리아에 감염된 환자의 조기진단과 치료에 이바지할수 있는 제품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