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상승요인 우세, 1,317원 축 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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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환율이 1,317원대에서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의 상승 시도가 계속되면서 129엔대 진입을 노리고 있으며 외국인 주식순매도가 계속되는 등 제반여건은 상승쪽으로 기울어있다.
수급상으로도 최근의 수요우위의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업체들은 좀 더 레벨이 올라야 물량을 공급할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5분 현재 지난 금요일보다 2.60원 오른 1,316.90원을 기록중이다.
지난주 말 역외선물환(NDF)환율은 달러강세에 힘입어 1,310원대를 회복, 1,315/1,317원에 마감한 바 있다.
지난 금요일보다 0.70원 오른 1,315원에 한 주를 연 환율은 큰 움직임없이 9시 37분경 1,314.70원으로 소폭 밀린 뒤 달러/엔의 상승과 함께 10시 26분경 1,317.90원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네고물량 공급 등으로 뒤로 밀리기 시작한 환율은 1,317원을 경계로 상하운동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주 말 뉴욕에서 미국 경제 회복 기대감이 증폭, 오름세를 보이며 128.58엔을 기록했다. 달러/엔은 이날 도쿄에서 상승을 강화하며 한때 129.04엔까지 올랐으며 이 시각 현재 128.96엔을 가리키고 있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은 이 시각 현재 거래소에서 69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나흘째 주식순매도를 잇는 모습을 띠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결제수요가 계속 등장하고 있는 반면 물량은 1,318원 근방에서 조금 나왔을 뿐 많지 않다"며 "1,315원이 받쳐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달러/엔, 외국인 순매도 등이 하방경직성을 다지고 있다"며 "아래쪽으로 갈만한 요인은 찾기 힘들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