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방이 라면사업 참여를 추진 중이다. 11일 신동방은 유기농 쌀과 감자를 원료로 라면을 생산 중인 더불어식품의 제품을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공급받아 판매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라면 생산시설 확대방안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이달 말쯤 최종 결론이 날 것이라고 신동방 관계자는 말했다. 이 관계자는 "라면사업에 참여할 경우 자체 유통망을 활용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경비를 들이지 않고도 매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중인 신동방은 최근 한빛은행 등 채권단의 출자전환(3천5백억원)이 마무리되고 상반기내 자율경영체제 전환에 대비해 신규 사업 진출을 추진해 왔다. 이 회사는 현재 식용유와 전분당,사료,식품 등의 사업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3천7백억원에 3백5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