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장외전자거래(ECN)시장에서는 반도체주에 '팔자'주문이 집중됐다. 일부 증권사에서 반도체 D램 고정거래가격이 약세로 전환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데 따른 것.하이닉스반도체는 매도잔량이 60여만주에 달했고 신성이엔지 아남반도체 등도 '팔자'주문이 많았다. 지난해 적자로 전환된 한국합섬이 정규시장의 하한가에 이어 ECN에서 매도잔량 2위를 기록했다. '사자'주문이 가장 많은 종목은 EGF승인으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한 코리아나가 차지했다. 금호산업은 한국타이어의 화재로 인한 반사이익 기대감으로 매수잔량 3위에 올라섰다. 이밖에 디피씨 케드콤 조흥은행 다우기술 영보화학 삼성중공업 등이 매수잔량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편 거래량 상위종목은 하이닉스 외환은행 조흥은행 콤텍시스템 미래산업 등의 순이었다. 은행장이 교체될 예정인 외환·조흥은행이 활발한 거래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전체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백41만주와 70억원으로 전날보다 소폭 증가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