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1:04
수정2006.04.02 11:07
SK(주)의 지크(ZIC)는 엔진오일 부문에서 4년연속 브랜드 파워 1위를 차지했다.
지크의 메인 컨셉은 소리가 좋은 엔진오일이다.
운전자 입장에서 엔진오일의 성능을 가장 쉽게 느낄 수 있는 것이 바로 엔진소리이기 때문이다.
지크 브랜드의 모든 제품은 이 "좋은 소리"를 운전자가 느낄 수 있도록 하여 그 우수성을 직접 판단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특히 지난 95년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하고 최민수를 등장시켜 품질의 우수성을 강조한 2편의 시리즈광고를 제작,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지난 97년 호주 현지촬영을 통해 잠자리를 주인공으로한 광고로 엔진오일의 점도 유지력을 강조해 광고카피인 "소리가 좋은 엔진오일"로 소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 줬다.
99년에는 지크를 액상인간으로 형상화한 광고와 함께 "다이아몬드 탄소공법으로 만들어 뜨거운 엔진에 강한 지크"로 제품을 리뉴얼해 소비자의 구매의욕을 불러 일으켰다.
99년에는 자동차의 배기가스 감소,연비절감,엔진오일 교환주기 연장 등의 성능이 인정되어 환경마크 인증을 받아 "환경까지 생각하는 지크"라는 컨셉을 다시 한번 공인받는 계기가 됐다는게 회사측의 주장이다.
창의적인 마케팅도 브랜드파워를 증진시키는데 기여했다.
출시 초기부터 점도등급 도입,카센터 교환가격 고가 설정,미래지향적인 용기디자인,최종 소매점을 대상으로한 순회판촉,여론 주도층을 대상으로한 설명회등을 잇따라 기획,실천했다.
뿐만 아니라 유통업체를 대상으로하는 경품행사,빈 용기회수등 여러 마케팅 전략을 유기적으로 펼쳐 시너지 효과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