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은 새치머리를 염색하는 정도로 시장규모가 작았던 한국의 염색시장에 패션칼라링,홈칼라링 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전략으로 잠재적인 "신염색시장"을 개척했다. 특히 로레알 파리의 "엑셀랑스 크림"은 지난 97년 한국에서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최고급 염모제로 1위 자리를 꾸준히 지켜오고 있는 브랜드이다. "당신은 소중하니까요"라는 광고카피는 로레알의 또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이 광고 카피를 앞세워 비싸더라도 고급품질의 제품을 찾는 소비자에게 호소하는 대대적인 TV광고캠페인을 펼쳐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나스타샤 킨스키,황신혜,앤디 맥도웰,고소영 등 국내외 톱스타들을 기용,편안한 집에서의 증언식 광고를 통해 최고의 염색제이면서 집에서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임을 전달해 주는 광고 전략을 펼치고 있다. 로레알은 제품발매이후 무려 2년만에 한국 시장이 2백~3백%에 달하는 급속한 성장을 했고 런칭 5년 후에도 지속적으로 1위(판매액 기준)를 고수하고 있다. 회사측은 우수한 제품력과 성공적인 광고 전략 때문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아름다운 컬러를 낼뿐만 아니라 모발보호성분을 강화해 약한 모발까지 손상없이 보호하는 고품질 염색제를 낸 것이 주효했다는게 회사측의 분석이다. 특히 20대를 타깃으로한 멋내기 염색제,30~40대를 겨냥한 새치커버용 염색제까지 다양하게 선보여 시장을 넓혔다는 것이다. 로레알은 이와 함께 국내 최초로 머천다이징 전략도 시도했다. 염색제품이 전혀 매장에 진열되지 않았던 화장품 전문점에 최초로 새로운 머천다이징 개념을 도입,눈에 띄는 매장 디스플레이로 소비자들이 쉽게 염색제품을 접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