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채권 금리가 7일간의 상승을 멈추고 보합세를 보였다. 11일 30년 만기 미국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지난 주 금요일보다 0.01%포인트 상승한 5.72%를 기록했다. 10년 만기물은 지난 주말과 같은 5.32%를 기록했으며 5년 만기물은 0.02%포인트 하락한 4.68%를 가리켰다. 2년 만기물은 3.55%로 0.01%포인트 내렸다. 그러나 이날 미국 경제 지표는 경기 호전에 대한 확신을 더했다. 미국 상무부는 1월 도매재고가 0.2% 감소했다고 밝혔다. 도매 재고는 전달 0.5% 감소하는 등 7개월째 줄고 있다. 주식 시장은 장중 약세를 보이다가 막판 들어 상승 곡선을 그려 채권 금리 하락을 제한했다.이날 다우지수는 0.4% 상승했으며 나스닥지수는 0.01% 하락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오는 7월까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를 인상할 것을 확신하고 있다. 또 5월까지 인상할 가능성은 50%로 보고 있다. 오는 19일 열리는 FOMC에서는 금리가 인상되지는 않을 것이지만 통화 정책을 '중립'으로 바꾸고 금리 상향조정 가능성을 열어놓을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