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이라크의 국제연합(UN) 무기사찰 거부에 따른 위기감 고조로 5개월 반만에 최고치에 올랐다. 11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4월 인도분은 배럴당 47센트, 2% 오른 24.31달러에 거래됐다. 지난해 9월 21일 이후 최고치다. 유가는 올 들어 23%를 회복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4월물은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배럴당 56센트, 2.4% 오른 23.89달러를 기록했다. 티아하 야신 라마단 이라크 부통령은 UN의 무기사찰은 필요없으며 앞으로도 사찰 거부에 대한 태도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