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1,320원대에 진입, 고점을 높여가고 있다. 장중 1,320원대를 경험한 이래 지난 4일이래 처음. 지난 8일의 대규모 주식 순매도에 따른 역송금 수요가 등장, 달러 매수요인이 매도요인를 누르고 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7분 현재 전날보다 3.70원 오른 1,320.70원을 가리키고 있다. 밤새 역외선물환(NDF) 환율은 개장초 1,319.50원에서 달러/엔을 따라 흘러내리며 1,318/1,319.50원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0.20원 낮은 1,316.80원에 출발한 환율은 개장직후 1,316원까지 내려선 뒤 조금씩 레벨을 높여 10시 2분경 1,319.70원으로 되올랐다. 그러나 물량 공급 등으로 1,318원선을 한동안 거닐던 환율은 달러/엔 상승 등으로 10시 41분경 1,320원까지 올랐다. 이후 1,319원선에서 추가 상승을 엿보던 환율은 11시 11분 1,320원을 상향돌파, 11시 17분 1,320.7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달러/엔 환율은 이 시각 현재 128.66엔을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