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한때 1,322.50원까지 상승, "수요우위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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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들어 환율이 오전장 후반의 상승 가도를 이어 1,322.5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역외에서 계속적으로 엔/원과 관련한 손절매가 이뤄지면서 달러매수 요인으로 작용했다. 정유사 결제수요도 동반하고 있고 반면 네고물량 공급은 아직 충분치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이 불거진 가운데 물량 공급 정도에 따라 1,320원에 대한 지지력 테스트가 이뤄질 전망이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55분 현재 전날보다 4.80원 오른 1,321.80원을 기록중이다.
오전 마감가보다 0.20원 오른 1,321.40원에 오후장을 연 환율은 개장직후부터 고점 경신에 나서 1시 35분경 1,322.50원까지 올랐다. 이후 환율은 한동안 1,322원선을 거닐다가 물량 공급으로 1,321원선으로 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 시각 현재 128.74엔으로 오전장 후반보다 소폭 상향했다. 한때 128.85엔까지 상승했으나 이내 되밀리는 등 128.80엔이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달러/원에 큰 자극을 주지 않고 있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726억원의 순매도인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18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외국계 투자은행(IB)에서 엔/원 크로스거래와 관련한 스탑로스가 계속 이뤄짐에 따라 달러매수가 들러붙고 있다"며 "모멘텀이 바뀔 지 여부를 고민하고 있으며 일단 빠지면 사는 것이 좋은 거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네고가 나오고 있으나 포지션이 채워질 지는 미지수"라며 "오후에는 1,320원이 지지되는 가운데 1,324원까지 오를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