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순으로 접어든 요즘 봄기운이 완연하다.
오후에는 약간 덥기까지 하다.
하지만 과거기록을 살펴보면 3월 중순 이후에도 극심한 이상저온현상이 나타난 사례가 많았다.
1665년 3월에는 강원도 강릉 양양 삼척 등지에서 바닷물이 얼었다는 기록이 있다.
1983년 대관령에서는 최저기온이 영하 23도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최근 한 인도 여행 유튜버가 부산을 다녀온 후 부정적인 후기를 남겨 논란이 일었다. 특히 그중에서도 논란이 된 것은 한글에서 영어로 오역된 문구였다. 그간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에서 겪는 불편함 1위가 '언어'라는 지적이 줄곧 제기돼 왔으나, 여전히 개선이 잘 안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17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도 여행 유튜버 '노마딕 인디안'(Nomadic Indian)의 디판슈 상완은 최근 '한국 부산에서의 나쁜 경험'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영상에서 '부산의 마추픽추'라 불리는 감천문화마을에 올라갔다가 한 안내문을 발견했다. 펜스에는 "위험하오니 사진 촬영 시 펜스를 넘지 마시고 안전하게 인도 쪽에서 촬영하시길 바랍니다"는 내용으로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각각 경고문이 적혀있었다. 그런데 영어로 번역한 문구에서 보행자 도로를 의미하는 '인도'(人道)가 'sidewalk' 등이 아닌 국가 인도를 뜻하는 'India'로 잘못 적혀있던 것.이렇게 오역된 안내문을 해당 유튜버는 두 군데서나 확인했다. 디판슈는 "무슨 말을 하려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이걸 찍으러 인도에 갈 사람이 누가 있냐"며 웃었다.이에 국내외 누리꾼들 모두 황당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는 가운데, 지자체가 기본적인 언어 부분에서 외국인 맞이에 소홀하다는 지적도 잇따른다. 현재 내수가 침체된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은 '핵심 고객'으로 떠오르는 있어 이들의 재방문 및 유치 확대를 위해선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진단이다.민간 여행산업 전문 독립 연구기관 야놀자리서치가 발표한 '2024
“사실입니다. 사실입니다. 제가 말한 모든 것은 사실입니다.”1612년 3월 이탈리아 로마의 법정. 19세의 여성 화가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는 고통으로 몸을 부르르 떨면서도 또렷한 목소리로 말을 이어갔습니다. 그녀는 아버지의 친구에게 성폭행당한, 끔찍한 범죄의 피해자였습니다. 하지만 당시 로마 법정에는 피해자에게 고문을 가하는 야만적인 제도가 있었습니다. ‘고문을 받으면서도 똑같은 진술을 해야 진실을 증명할 수 있다’는 잘못된 생각을 바탕으로, 일종의 ‘거짓말 탐지기’로 고문을 이용했던 겁니다. 그리고 아르테미시아는 피해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기꺼이 고문받기로 했습니다. 얇은 줄로 손가락을 죄는 시빌레(Sibille)라는 고문이었습니다.줄이 손가락을 부러트릴 듯 죄어왔지만 그녀는 두 눈을 똑바로 뜨고 가해자를 당당히 노려봤습니다. “저 사람이 나를 성폭행했어요. 그러고 나서 나와 결혼하겠다고 하더군요. 내 명예와 집안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그 말을 받아들였습니다. 하지만 거짓말이었어요. 당신, 지금 내 손을 봐. 지금 내 손가락을 죄고 있는 줄이 당신이 말했던 결혼반지야? 이게 당신이 했던 약속이야?” 그 말에 가해자는 시선을 피했습니다. “저 문란한 여자가 날 유혹했다”고 주장할 정도로 뻔뻔한 가해자였지만, 아르테미시아가 말하는 진실 앞에서는 눈을 돌릴 수밖에 없었던 겁니다.세세한 피해 사실까지 일관적으로 증언하는 피해자, 각종 전과가 있는 데다 수시로 말을 바꾸는 가해자. 둘 중 누가 진실을 말하고 있는지는 뻔한 일이었습니다. 판사는 가해자에게 유죄 판결을 내립니다.
"매달 6~8알은 먹는 것 같은데요. 편두통을 치료해야 한다는 생각은 해본 적 없는 것 같아요."3년 차 직장인 김모 씨의 가방에는 늘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 등 소염진통제가 있다. 그는 "월경 기간마다 두통이 심해져 약을 대비해두는 편"이라며 "몇 년째 겪고 있지만 주변에도 두통을 겪는 이들이 많아 병원에 가볼 생각은 못 했다"고 말했다.직장인 10명 중 8명은 두통으로 인해 업무에 지장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3일 대한두통학회가 직장인 플랫폼 '리멤버'와 함께 직장인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두통으로 업무에 지장을 경험한 직장인이 78%에 달했으며 한 달에 8일 이상 두통을 경험한 직장인도 무려 103명으로 집계돼 20%를 차지했다. 상당수의 직장인이 두통으로 불편을 겪고 있지만 정작 두통으로 병원에 방문하는 이는 4.4%에 불과했다.이에 의료계에선 두통의 양상에 따라 의심되는 질환이 다르므로 잦은 두통을 느끼는 경우 병원에 방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두통은 크게 1차성 두통과 2차성 두통으로 나뉜다. 1차성 두통은 뇌에 특별한 이상 없이 발생하는 일반적인 두통으로, 관자놀이와 같이 측두부가 지끈거리는 느낌이 든다. 대한두통학회의 두통 양상 분석 결과에 따르면 두통을 호소하는 직장인 가운데 68.8%(334명)는 '편두통'을 앓고 있었는데, 편두통 역시 1차성 두통에 속한다.편두통을 유발하는 인자는 △스트레스, △카페인, △음주, △급격한 기온·기압 변화가 대표적이며 여성의 경우 월경 전 증후군으로 두통을 겪기도 한다.편두통의 발생 원리로는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