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는 분당 4백20m급 초고속 엘리베이터용 "영구자석형 동기권상기"를 자체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95년부터 매년 10억원이상의 개발비를 투입해 개발한 이번 권상기(엘리베이터의 모터,안전장치,제어장치가 결합된 핵심부품)의 생산으로 연간 1백억원이상의 수입대체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영구자석형 동기권상기는 전기가 아닌 자석의 힘으로 전동기를 회전시키는 방식이다. 기존 유도권상기에 비해 30%가량 전력효율이 높을뿐더러 소음과 진동도 적다. 전동기의 무게와 부피도 기존 권상기에 비해 각각 35%,60% 줄였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