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화 급부상] 번호체계 등 한계 개선해야 .. '문제점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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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전화가 본격적으로 보급되기까진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첫번째 걸림돌로 거론되는 것은 번호 문제.
현재 인터넷 전화 서비스회사들은 일반전화망(PSTN)과 같은 표준번호체계를 쓰지 않고 있다.
따라서 기존 번호를 이용하는 '폰투폰' 방식이 아닌 PC를 이용하거나 IP폰 전용단말기를 사용하는 '웹투폰'(Web2Phone) 방식의 경우 전화 서비스업자가 다르면 부여받은 고유번호로는 착신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업계에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통합메시징서비스(UMS) 번호의 일부를 사업자별로 할당하거나 현재 사양화되는 무선호출 식별번호중 하나를 할당하는 방안을 정보통신부에 제안한 상태다.
팩스 서비스가 안되는 점도 보급 확대의 걸림돌이다.
기업들이 인터넷 전화 전면 도입을 망설이는 이유는 음성 통화에는 문제가 없지만 인터넷망 자체가 데이터 전송률을 1백% 보장하지 못해 인터넷 전화망을 통한 팩스 보내기를 꺼리고 있어서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