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삭공구 제조업체인 와이지원은 "지난 1월 매출이 전년 동월에 비해 60% 늘어난 40억∼50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1월 매출증가는 신제품인 엔드밀의 판매가 증가한 데다 지난해 해외 공구업체들이 대거 도산하면서 상당수 업체들이 거래처를 우리쪽으로 바꾼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엔드밀은 절삭공구 단일품목 중 세계 최고 수준으로 주로 유럽 미국 등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와이지원은 유럽 미국에 생산공장,현지법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달한다. 와이지원 관계자는 "현재 중국 현지공장을 건립 중"이라며 "올 3분기께는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와이지원측은 올해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20∼33% 증가한 9백억∼1천억원,순이익은 1백% 늘어난 1백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