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코스닥시장은 그 동안 상승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한 개인 차익매물 출회로 장중 조정을 받았다. 코스닥지수는 0.07포인트 상승한 86.60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파브PDP가 후원하는 한경스타워즈 수익률 게임 참가자들은 그 동안 보유하고 있는 코스닥 종목에 대한 이익실현에 주력했다. 수익이 나고있는 종목부터 현금화하는 전략을 구현했다. 대한투자신탁증권 임세찬 분석역은 보유하고 있던 나라엠앤디(51490)를 4,092원에 매도해 11.5%의 수익률을 올렸고, 신한증권 박동제 지점장은 에스에프에이(56190)를 1만2,650원에 매도해 30.8%의 수익률을, 동양제철화학(10060)을 1만3,800원에 팔아 8.6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신탁증권의 조성욱 대리는 창민테크(42960)를 1만8,350원에 매도해 12%의 수익률을 올렸고, LG투자증권의 김광철 과장은 LGCI(03550)을 1만4,534원에 처분해 12.6%의 수익을 냈다. 한국투자신탁증권의 조 대리는 최근 전개되고 있는 코스닥시장 분위기에 대하여 "코스닥시장이 과열된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최근 코스닥시장의 강세는 과거와는 성격이 다르다"며 "실적이 바탕이 되고 있는 종목에 대해서는 외국인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조 대리는 "아직도 코스닥 종목들 중에는 저평가된 종목이 있으며 이 종목들을 집중 발굴해 매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삼성투신운용의 임창규 운용역은 지난 5일 매도했던 이앤텍(47450)을 재매수해 눈길을 끌었다. 임 운용역은 장마감 30분을 남겨두고 이앤텍을 2만4,000원에 2,000주를 매수했다. 임 운용역은 지난 5일 2만1,000원대에 전량 매도해 +40%에 달하는 수익률을 거두었고 다시 2만4,000원에 재매수한 것. 이날 이앤텍은 가격 제한폭까지 상승해 2,550원 오른 2만4,150원에 장을 마감하였다. 이앤텍은 임 운용역이 재매수에 대한 자신감을 강하게 보인 종목으로서 최초 매수 당시 3만원의 목표가격을 제시했었다. 이앤텍은 지난해 5월 52주 최고가인 3만3,900원을 기록한 바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이앤텍의 강한 상승추세로 볼 때 신고가 경신도 멀지 않아 보인다. 한경닷컴 윤태석기자 t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