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3일 SBS에 대해 미디어 선도주로 문화기술(CT)산업의 핵심이 될 전망이라며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1차 목표가로 6만1,000원을 제시했다. 2002년 월드컵 개최에 따른 광고물량 확대, 연초 방송광고단가 인상, 하반기 본격 적인 경기회복 예상 등이 지난해 4월부터 시청률 1위를 고수하고 있는 투자매력을 제고시키는 요인이라는 평가다. 지난해 방송포탈사이트 가운데 최초로 유료화를 선언한 SBSi, 위성방송 채널인 SBS스포츠채널 등 관계사들의 실적 호전이 기대된다는 것. 특히 SBSi의 경우 올 하반기 코스닥 등록을 통해 SBS의 자산가치를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디지털TV 관련 투자 진척으로 디지털 다매체시대에 대비한 인프라 우위 확보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언급됐다. 현재 논의중인 광고총량제가 도입될 경우, 재원 증가에 따른 추가적인 수익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