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C는 국내 최초로 이동기기 및 휴대용 기기에 적용되는 반도체 정류소자 3종을 SMA(표면실장 A타입) 패키지로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SMA 패키지 정류소자는 SBD(Schottky Barrier Diode), UFRD(Ultra Fast Recovery Diode) R/D(Rectifier Diode) 등 3종으로 구성됐으며 낮은 순방향 전압과 작은 축적 전하량에 따른 빠른 역 회복시간이 특징이다. KEC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핸드폰, 노트북, LCD모니터, 캠코더, 디지털카메라, 자동차 부품 등에 다양하게 적용된다"며 "최근 휴대폰 등 휴대용 기기들의 소형화 추세에 따라 전류 및 전압 제어용 개별반도체의 수요가 급격히 증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개발은 순수 독자기술로 소자 및 SMA 패키지가 완료된 것"이라며 "그 동안 일본과 미국 등으로부터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만큼 이번 개발을 계기로 국산화로 인한 수입대체효과는 연간 312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EC는 초소형 표면실장 패키지로 제품군을 더욱 확대해 국내 시장은 물론 일본, 대만, 미국 등 해외시장 개척으로 세계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