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중 경상수지 흑자폭이 3억3,000만달러를 기록, 전달보다 3억1,000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수지는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유입 및 한국통신의 대규모 해외 중장기채 발행 등으로 3개월째 흑자를 기록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중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1월 상품수지는 7억달러 흑자를 기록, 전달보다 흑자폭이 1억3,000만달러 확대됐다. 수출이 전달보다 1,000만달러가량 감소했지만 수입은 약 5,000만달러 감소했기 때문. 전년 동월비로 따지면 수출은 9.6%, 수입은 8.9%각각 줄었다. 서비스수지는 적자폭은 전달보다 1억9,000만달러 감소한 5억5,000만달러 나왔다. 운송수지 흑자폭이 축소되고 여행수지 적자폭이 확대됐지만 특허사용료 및 사업서비스 지급 등이 감소한 덕을 봤다. 소득수지는 대외이자지급 감소 등으로 흑자 규모가 잔덜보다 1억7,000만달러 확대된 1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 소득수지와 함께 경상수지를 구성하는 경상이전수지는 1월들어 적자 폭이 1,000만달러로 크게 축소됐다. 전달에는 3억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1월 자본수지는 19억4,000만달 흑자를 보였다. 전달보다 8억8,000만달러나 늘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