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TV가 살아있는 꽃사슴 15마리를 경품으로 내놓았다. 농수산TV는 고객 50만명 돌파를 기념해 14일부터 16일까지 매일 제품 구매고객 중 5명을 추첨,살아있는 2년생 꽃사슴(일명 매화록)을 한 마리씩 경품으로 제공키로 했다고 13일 발표했다. 농수산TV측은 고객이 직접 꽃사슴을 키우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전국사슴농가연합이 운영하는 충남 홍성 농장에 위탁 사육시키고 이 사슴에서 나오는 녹용 녹혈의 50%를 고객에게 줄 예정이다. 나머지 50%는 위탁농가에 사육비로 지급된다. 2년생 사슴 한 마리에서는 한 해 평균 녹용 10냥과 녹혈 4백㏄를 얻게 된다. 이에 따라 당첨된 고객은 매년 녹용 5냥(시중가 15만원선)과 녹혈 2백㏄(시중가 20만원선)를 받게 된다. 김연명 전국사슴농가연합 대표는 "2년생 사슴의 경우 10여년간 녹용과 녹혈을 얻게 되며 5년 이상된 사슴에서는 처음보다 2배 이상의 양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농수산TV는 사슴에 고객의 이름을 적어붙여 개인 소유임을 표시하고 고객이 원할 경우 다른 장소로 옮길 수도 있게 했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