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게만 보인다면…' 미국에서 젊게 보이도록 만드는 '보톡스 주사'가 크게 유행하고 있다고 BBC가 12일 보도했다. 미 제약업체 앨러건이 판매하고 있는 이 주사제는 얼굴의 원하는 부위에 약제를 투입,주름을 없애준다. 첫 주사제 투입 후 수 개월에 한번씩 추가로 맞아야 원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주사 한 대 값이 1천달러에 달하는 고가다. 그러나 이 주사제의 성분이 식중독을 유발하는 독소(毒素)인 '보툴리누스균'으로 안면마비 등 부작용을 일으킨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 대표적인 예로 눈썹이 축 처지고 눈물이 흐르며 안면근육이 마비되는 증세가 보고되고 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