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총재 빌라의혹 공세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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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가회동 빌라 의혹에 대한 민주당측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이낙연 대변인은 13일 논평을 통해 "빌라 302호의 주인은 사돈이라고 할 뿐 여러 의문에 여전히 함구하고 있고,먼 친척이 전세를 얻어 빌려줬다는 202호에 대해서는 집을 빌려준 사람도 전세계약서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정치자금법 위반이나 증여세 포탈이 드러나 파란을 몰고 올 것이기 때문"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측은 "202호의 전세계약자는 이 총재 고모의 손녀딸 남편인 박 모씨가 6억원을 주고 계약한 것"이라고 해명한 뒤 "소유주는 가회동의 단독주택 주인인 김 모씨로 지난해 6월 부동산 중개업자의 소개로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전두환 전 대통령의 며느리 소유로 알려진 402호의 경우 미군이 거주하다 이사를 가면서 이 총재의 딸 부부가 입주했다고 밝혔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