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안에 면 지역까지 초고속 인터넷을 보급, 전체 가구의 70%인 1천만가구가 초고속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유선은 물론 각종 무선기기로 인터넷을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유.무선 통합 초고속 인터넷망을 구축하고 올해 IT(정보기술) 분야에서 수출 5백10억달러, 무역흑자 1백50억달러를 달성키로 했다. 양승택 정보통신부 장관은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올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양 장관은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을 오는 2005년까지 전체 가구의 90% 이상으로 높여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휴대폰 개인휴대단말기(PDA) 등 무선 단말기로 이동중에도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무선 정보인프라를 구축하고 공항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 값싸게 대용량의 데이터통신을 할 수 있도록 무선랜(LAN) 이용 활성화대책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이동통신 서비스업체들의 무선 인터넷망을 유.무선 사업자들이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키로 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