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예당엔터테인먼트 등 그동안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받았던 음반 관련주가 오랜만에 힘을 내고 있다. 올들어 1월에는 게임,2월에는 영화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데 이어 이달 들어서는 음반주가 야금야금 올라 엔터테인먼트 테마 내에서 '소폭풍'이 일고 있는 양상이다. 13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스엠은 상한가를 기록,이달 들어서만 30% 이상 뛰어오르며 1만3천원대에 진입했다. 예당의 주가도 20% 넘게 상승하며 올들어 처음으로 9천원대에 올라섰다. 대영에이브이도 13% 가까이 올랐다. 메리츠증권 최광석 애널리스트는 "최근 들어 합병이나 제휴 해외시장 진출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종합기획사로 거듭나려는 에스엠 예당 등 일부 음반업체들의 노력이 차츰 인정받기 시작하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음반주가 전반적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에스엠은 오는 4월 포엠이와 합병하면 주가수익비율(PER)이 9.7배 수준으로 낮아지기 때문에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며 목표주가를 1만9천3백원으로 제시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