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증시 유망株-코스닥] LG홈쇼핑 : (애널리스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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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홈쇼핑시장은 내년까지는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
이에따라 LG홈쇼핑의 실적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LG홈쇼핑의 가시청 가구수는 지난해말 기준 7백50만 가구에 달한다.
최근 2년간 월평균 20만가구씩 증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총가구수(3월말 기준 1천5백77만)에 비하면 아직도 48%수준에 머물고 있다.
또 케이블TV 시청 가구중 홈쇼핑 구매 비율은 10%선에 그치고 있다.
아직도 충분한 잠재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LG는 또 인터넷과 카탈로그 영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인터넷,카탈로그 시장은 전체 홈쇼핑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인터넷쇼핑몰인 LG이숍의 경우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동사의 성장세에 커다란 힘을 실어줄 수 있을 전망이다.
신규사업자에 의한 비용확대 가능성이 있으나 그 영향이 금년중에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후발업체들의 저가공세 가능성도 있으나 LG홈쇼핑의 경우 외형증가와 PB(자체브랜드)상품 개발등 상품력 강화를 통한 이익률 제고로 비용증가를 커버할 수 있을 전망이다.
더욱이 방송발전기금 폐지와 카드수수료율의 추가인하 가능성도 있다.
이같은 요인이 현실화될 경우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지난해말 주가상승 요인의 하나였던 외국인지분 한도 문제는 올해안에 다시 재료가 될 가능성이 크다.
금년초 한도가 확대되지 못했지만 주가가 하락세로 반전되지는 않았다.
실적개선이 워낙 견조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실적추이와 함께 외국인지분 한도 확대 문제는 금년중 다시 재료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금년 1~2월 LG홈쇼핑의 매출은 전년동기비 90% 이상의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
하반기 성장세는 낮아질 것이나 연매출은 전년비 60% 이상 증가한 1조7천2백73억원,EPS(주당순이익)은 9천8백40원에 달할 전망이다.
최근 주가는 금년 코스닥 예상평균 PER(주가수익배율)인 17.4배보다도 낮다.
현시점에서 LG홈쇼핑의 주가는 성장세와 수익개선 추이 및 외국인 한도 확대 가능성 등에 따라 시장평균보다 할증된 21.3배 수준의 PER 적용이 적정하다고 본다.
따라서 여전히 매수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박진 < LG증권 연구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