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대규모 매물 공세를 퍼부으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14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 36분 현재 832.61로 전날보다 16.52포인트, 1.95% 내렸고 만기를 맞은 주가지수선물 3월물은 1.85포인트, 1.75% 내린 103.65에 거래됐다. 외국인 매도가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전력, 포항제철 등 지수관련 대형주에 집중되고 프로그램 매도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종합지수 낙폭도 확대되고 있다. 외국인은 장 초반부터 매도세를 강화하며 89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이 저가매수세를 이끌며 1,158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인 매물을 받아내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최근 풍부한 '실탄'을 무기로 장세를 주도하던 기관은 트리플위칭데이 부담으로 프로그램 매물이 증가하면서 적극적인 대응을 자제하는 모습이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