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1:11
수정2006.04.02 11:14
레이저 치료는 약물 및 주사요법보다 치료 효과가 뛰어날 뿐 아니라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점이 있다.
주름살에 전통적으로 사용돼온 레이저는 대략 세가지.
울트라펄스 탄산가스 레이저는 파장이 1만6백nm(1nm는 10억분의 1m)인 레이저를 방출하는데 일정한 두께의피부를 단 한번만에 손쉽고 균일하게 제거한다.
어븀야그 레이저는 파장이 2천9백40nm로 탄산가스 레이저보다 짧다.
더 강한 에너지를 내는 만큼 짧은 시간내 피부를 얇고 정교하게 벗겨낸다.
따라서 울퉁불퉁한 주름살의 윤곽을 섬세하게 다듬을 수 있다.
쿨터치 레이저는 파장이 1천64nm로 높은 에너지가 피부에 전달되지만 표피를 순간적으로 냉각시키는 시스템이 붙어 있다.
따라서 표피 밑의 진피 상부만 약한 강도로 자극하게 되고 여기서부터 콜라겐이 증식해 새 살을 돋아나게 한다.
이같은 레이저는 모두 장·단점이 있어 새로 등장한 게 IPL(복합광선파동조사) 요법이다.
레이저가 단일 파장의 빛을 발사하는 반면 IPL은 여러 종류의 강한 파장을 갖는 빛을 수초간의 주기로 조사(照射)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IPL은 특정 파장을 갖는 레이저의 단점을 피할 수 있으면서 복합적인 빛이 내는 이점까지 얻을 수 있다.
이상준 서울 충무로1가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원장은 "IPL 요법은 서양인에 비해 피부조직이 섬세한 동양인에게 적합하다"며 "3∼4주 간격으로 3∼5회 반복 치료하면 잔주름이 줄어들고 피부 탄력이 강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피부 박피를 하거나 레이저 치료를 병행하는 방법도 인기다.
화학박피술은 과거에는 TCA(트리클로로아세트산) 같은 강력한 피부 부식제를 얼굴에 고루 묻혀 진피층을 벗겨내는 방법이 주로 사용됐으나 최근에는 아미노산 제스너용액 글리콜산 같은 자극성이 약한 부식제가 주로 쓰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