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넛 925만弗에 매각 .. 재미교포 창업 검색엔진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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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인 윤여걸씨가 창업한 검색엔진 회사 와이즈넛이 인터넷검색 서비스 회사인 룩스마트(LookSmart)에 9백25만달러에 매각됐다.
룩스마트는 12일(현지시간) 와이즈넛을 주식 교환방식으로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룩스마트는 와이즈넛의 발행주식 및 스톡옵션 등을 전량 인수하는 대가로 와이즈넛 주주에게 룩스마트 주식 4백10만주 가량을 주게 된다.
와이즈넛은 마이사이몬을 창업,C넷에 7억달러에 매각했던 윤여걸씨가 1999년 8월 설립한 회사로 발행 주식은 약 1천만주이며 윤씨와 삼성SDS 동원창투 현대기술투자 LG창업투자 KTB네트워크 등이 주요 주주다.
이 회사가 개발한 검색엔진은 검색속도가 빠르고 검색능력 및 검색결과의 정확성이 뛰어나 구글을 능가하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룩스마트는 기업으로부터 돈을 받고 그 회사 제품이나 서비스를 검색결과의 앞부분에 보여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은 약 8만개 기업에 이르고 있다.
이 회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의 MSN,넷스케이프 등을 이용하는 미국 네티즌의 약 77%에게 제품을 홍보할 수 있다.
룩스마트의 에반 손리 회장은 "와이즈넛을 인수함으로써 룩스마트는 검색능력이 뛰어난 유연성있는 검색 기술과 강력한 목록 표시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윤여걸씨는 서울대와 스탠퍼드대학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으며 와이즈넛의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일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정건수 특파원 kschung@hank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