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2위 유통업체인 프랑스의 까르푸가 최근 파산한 미국의 대형 할인점인 K마트를 인수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K마트의 주가가 13일 뉴욕증시에서 12% 가까이 급등했다. K마트의 주가는 이날 전날보다 0.19달러(11.95%) 오른 1.78달러에 마감됐다. 반면 까르푸는 부실기업을 인수할 경우 재무구조가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로 파리 증시에서 0.95유로(1.83%) 하락한 51.00유로를 기록했다. 까르푸의 인수설과 관련,K마트의 대변인은 "루머에 대해 코멘트하지 않겠다"고 말해 두 회사가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문을 적극적으로 부인하지 않았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