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오는 4월초 1억5천만달러의 외화를 빌려오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홍콩 달러화로 12억달러 규모의 FRN(변동금리부채권)을 발행해 홍콩 소재 금융기관에 판 뒤 이를 미국 달러화로 교환해 외화 차입을 할 예정이다. FRN의 만기는 1년이고 수수료를 포함한 총 조달금리는 리보(LIBOR.런던은행간금리)+0.27%로 시중은행 중 최저 수준이다. 조달된 자금은 만기자금 상환 및 외화대출 지원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외환위기 이후 주로 차관단 대출 형식이었던 외화차입 방식을 다양화해 조달금리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