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론의 회계 처리를 맡았던 앤더슨이 파산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3일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앤더슨이 엔론 관련 소송을 제기한 변호사들에게 소송을 중단시키기 위해 파산신청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앤더슨이 먼저 파산을 신청한 후 다시 매각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딜로이트투시토마츠와 언스트앤드영은 이날 앤더슨을 상대로 한 각종 엔론관련 소송을 이유로 인수 포기를 선언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