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렉스인포텍,美대학 디지털화 참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남가주대학(USC)이 추진하는 디지털 캠퍼스 프로젝트의 핵심 기술을 한국 벤처기업이 공급한다.
USC 마셜비즈니스스쿨의 통신경영센터 몰리 위노그래드 소장은 1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대학캠퍼스의 무선결제 환경 구축 사업에 하렉스인포텍의 적외선결제기술인 줍(Zoop)을 채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줍은 휴대폰에 신용카드 등의 정보를 담아 매장의 판매시점정보(POS) 시스템에 적외선으로 그 정보를 쏘아 물품 구매 대금을 낼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이다.
하렉스가 개발한 이 기술은 국제적외선데이터협회(IrDA)로부터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바 있다.
USC는 1차로 대학 구내 서점과 매점 등에 이 시스템을 설치해 오는 8월께부터 운영한 뒤 시스템 설치대상을 자판기 주차장과 대학 인근의 매점 등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또 장기적으로 이 기술을 학생증 기숙사 출입문 열쇠 등 결제 이외의 분야에도 적용해 수강신청 도서대출 교실이나 기숙사 출입관리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정건수 특파원 ks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