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당국은 그동안 뭐했나..." .. 옵셔널벤처스 소액주주 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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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기관은 도대체 무엇 때문에 존재하느냐" "소액투자자들의 피해는 누가 어떻게 보상할 것이냐" 14일 한국경제신문사에는 하루종일 옵셔널벤처스 소액주주들의 울분의 소리가 담긴 전화가 끊이지 않았다.
증권관련 인터넷사이트도 마찬가지였다.
검찰의 수사를 촉구하는가 하면 대주주 등을 상대로 한 법적투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주주모금운동이 시작됐다는 글까지 게시됐다.
특히 금융감독원 중소기업청 등 감독 당국의 무성의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한 투자자는 미국계 펀드가 대주주로 들어와 △정체 모를 회사에 투자하고 △6개월 동안 5차례에 걸쳐 증자하면서 6백억원을 모은 뒤 지분을 대량 매도하고 △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에서 해임된 대표이사에게 50억원을 지급하는 등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진행됐는 데도 당국에서는 뒷짐을 지고 있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