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팹 유치경쟁 뜨겁다..KIST등 10여 기관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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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나노기술 공동연구시설인 나노팹(Nano fab) 유치 경쟁이 서류접수 마감을 2주일여 앞두고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일찌감치 나노팹 유치에 공을 들여온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한국과학기술원(KAIST),포항공대에 서울대 성균관대 충북대 전자부품연구원 하이닉스까지 가세,경쟁을 벌이고 있다.
과학기술부는 나노팹 유치 서류접수 마감인 29일까지 10여개 기관이 참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나노기술이 차세대 핵심기술로 떠오르면서 나노팹 유치에 연구기관들이 앞다퉈 뛰어들고 있는 것.
나노팹을 연고지로 유치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들까지 측면지원을 하고 나섰다.
경기도청 충북도청 경북도청 대전시청 등이 지역에 있는 연구기관에서 나노팹을 유치할 수 있도록 직·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는 나노팹을 유치하게 될 경우 국내 나노기술 중심지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
지자체들은 또 나노기술 관련 벤처들이 주위에 들어올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기부 박필한 서기관은 "나노팹 유치경쟁이 치열해지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라며 "경쟁이 심할수록 우수한 기관이 선정될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과기부는 나노기술 발전을 위해 나노팹을 설립키로 하고 오는 2005년까지 1천1백84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올해는 정부 3백54억원,민간 1백4억원 등 4백58억원이 투입된다.
과기부는 4월 중 서류평가 패널평가 현장평가 등을 거쳐 후보 기관을 선정한다.
최종 선정은 나노기술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