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 매각협상 '내주초 채권단 회의서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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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반도체 채권단은 내주초 회의를 열어 마이크론과의 협상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덕훈 한빛은행장 등 협상 대표들은 이번 주말 잠정안을 갖고 귀국할 예정이다.
하이닉스구조조정특별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14일 "이번 협상에서 어떻게든 결론을 내자는 자세로 양측이 진지하게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협상 대표들이 그동안 협상한 결과를 갖고 이번 주말 귀국하는 대로 내주초 채권단 회의를 열어 최종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일부 진전이 있으나 일부 쟁점에 대해서는 입장이 팽팽해 MOU(양해각서) 체결을 낙관도 비관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마이크론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지난해 4.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오는 18일 이전 협상타결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 대표들은 당초 미국 현지에서 MOU 체결을 타결짓든지 아니면 협상을 포기한다는 입장이었으나 채권단 내부에 논란이 일 것을 우려, 최종 결정을 채권단회의로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택.김준현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