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 킹스의 크리스 웨버가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팀에 1승을 선사했다. 새크라멘토는 14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에서 웨버가 오른손 검지 탈골에도 불구하고 22득점,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한 데 힘입어 92 대 88로 신승했다. 이로써 새크라멘토는 4연승을 거두며 46승17패를 기록,서부컨퍼런스 2위로 추격 중인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승차를 1게임으로 벌렸다. 앨런 아이버슨(32점)과 디켐베 무톰보(14점·17리바운드)가 선전한 필라델피아는 이후 에릭 스노가 종료 14초 전 자유투 2개를 넣어 2점차로 따라붙었으나 페야 스토야코비치와 보비 잭슨에게 자유투 4개를 헌납,무릎을 꿇고 말았다. 마이클 조던이 부상으로 빠진 워싱턴 위저즈는 LA 클리퍼스를 맞아 무기력한 경기로 일관한 끝에 75 대 96으로 대패,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