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조만간 2천5백억원의 간접투자자금을 증시에 투입한다. 국민연금은 14일 올해 간접투자자금 6천억원 중 2천5백억원을 맡길 위탁운용사로 동원투신 제일투신 LG투신 맥쿼리IMM자산운용 SEI에셋코리아자산운용 등 5개 투신·자산운용사와 에셋플러스 튜브 B&F 등 3개 투자자문사를 선정했다. 국민연금은 평가 순위에 따라 각 위탁사에 2백억∼4백억원씩 맡겨 앞으로 2년간 운용한다. 자금 투입시기는 시장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증권업계는 국민연금이 자금투입을 서둘러온 만큼 이르면 이달 안에 대부분의 자금이 집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간접투자자금 6천억원 중 나머지 3천5백억원은 기존 위탁사들가운데 운용실적이 우수한 기관에 추가로 배분할 계획이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