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삼성전자 지분을 대폭 축소하며 16개월중 최대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1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매도우위를 이으며 3,643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는 지난 2000년 9월 14일 3,674억원을 팔아치운 이래 최대 규모. 외국인 매도는 삼성전자에 집중됐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2,697억원 순매도했고 현대증권 297.6억원, 한국전력 265.3억원, 삼성SDI 158.9억원, LG화학 141.7억원, 포항제철 127억원 등에 매도우위를 보였다. 반면 LG석유화학 124.7억원, 아남반도체 90.1억원, 국민은행 77.7억원, 메리츠증권 73.3억원, 삼성화재 54억원, 외환은행 44.3억원, 신한지주 40억원, 대한통운 37.9억원 등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