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의 분기 순익이 기업의 기술부문 투자 부진으로 크게 감소했다. 세계 제2의 소프트웨어 제조업체 오라클은 2월로 끝나는 3회계분기 순익이 5억800만달러, 주당 9센트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보다 12.86% 감소한 것이지만 예상 실적 범위에 들었다. 전체 매출은 22억달러로 전년 동기의 27억달러보다 18.51% 감소했으며 라이선스 매출은 7억9,000만달러를 기록, 28.18%나 줄었다. 오라클의 CFO 제프 헨리는 "매우 부진한 실적"이라며 "기업의 기술부문 투자를 고려할 때 아직 회복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라클의 주가는 이날 나스닥시장에서 장중 45센트, 3.23% 하락한 13.44달러를 기록했다.실적 발표 직후 13.17달러까지 급락했다. 한편 오라클은 오는 3월부터 시작하는 4분기 순익은 주당 13∼14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