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금리가 미국 채권 금리 상승으로 급등 출발했다. 전날 재정경제부가 "거시정책 기조 전환 여부를 4∼5월께 판단하겠다"고 밝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미국 채권 금리가 경제 지표 호조로 큰 폭 상승해 채권 투자 심리가 급격히 악화됐다. 15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1호 수익률은 전날보다 0.11%포인트 오른 6.47%를 기록했다. 5년 만기 2002-2호는 7.14%로 전날보다 0.10%포인트 올랐다. 국채 선물도 급락했다. 6월물은 오전 9시 25분 현재 0.30포인트 내린 102.36을 가리켰다. 3월물은 0.10포인트 하락한 103.99에 거래됐다. 시장 관계자들은 3년 만기 국고채의 경우 6.5%선에서 한차례 지지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장담은 하지 못하고 있다. 한맥선물의 임용식과장은 "6.5%선이 단기고점이 될 수 있지만 손절매 물량이 출회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날 통안채 창구판매를 실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