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다시 뛴다] (下) '홀로서기' .. 김영준 <벤처캐피탈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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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는 한국경제의 희망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벤처산업의 글로벌스탠더드화'다.
벤처산업에 대한 정부 정책은 양적팽창이 아니라 질적성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를 위해 벤처기업에 자금을 직접 지원하는 형태에서 벤처캐피털을 통한 간접지원 방식으로 정책을 바꿔야 한다.
벤처기업 성장을 위해서는 자율적인 경쟁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벤처인증제도의 유지여부나 전경련에서 추진하고 있는 벤처등급제도의 도입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벤처등급제는 벤처기업을 새로운 규제 속에 가둬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벤처업계가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룰을 만들고 시장경쟁에서 도태되는 기업들은 구조조정이나 인수합병(M&A)시장에서 자율 정화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
우리는 벤처기업들이 사업초기에는 승승장구하다가 5백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린 이후에는 한계에 직면하는 것을 많이 보아왔다.
이는 초기의 벤처정신을 망각해 기술개발을 등한시하고 필요이상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데 그 이유가 있다.
벤처기업은 초심의 자세를 견지,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세계 최고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