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영화] (17일) '퍼펙트 머더' ; '언제나 둘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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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머더(SBS 오후 11시40분)=앨프리드 히치콕 감독의 고전 스릴러 '다이얼 M을 돌려라'를 리메이크한 영화.원작이 1950년대 런던을 배경으로 제작된 반면 이 영화는 199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만들어졌다.
실력 있는 사업가 스티븐(마이클 더글러스)은 자신이 가진 모든 것들 중에서도 아름답고 지적인 아내 에밀리(기네스 팰트로)를 가장 아끼고 사랑한다.
하지만 정작 에밀리는 자신이 남편의 화려한 액세서리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스티븐과의 결혼생활이 권태롭고 무료한 에밀리는 가난하지만 재능 있는 화가 데이비드를 만나면서 남편과 다른 그의 섬세함과 정신적인 풍요로움에 매료돼 깊은 관계에 빠진다.
□언제나 둘이서(EBS 오후 2시)=오드리 헵번과 앨버트 피니의 대화가 재미를 더해주는 영화.감독 스탠리 도넌은 이 영화에서 뚜렷한 시간의 경계없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건축가인 주인공 월라스와 그의 아내의 12년간의 결혼생활을 조명한다.
30대의 결혼 12년차 부부 건축가 월라스(앨버트 피니)와 조안나(오드리 헵번)는 결혼 생활이 위기에 봉착해 있다.
이들은 여러 문제점을 안고 여행을 떠난다.
영화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그들의 첫 만남,사랑에 빠지는 과정 등을 담아낸다.
12년 전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떠난 학생 월라스는 우연히 같이 여행을 하게 된 합창부의 아름다운 학생 자키에게 끌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