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은 15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명을 '(주)포스코(POSCO)'로 변경했다. 포철은 이날 주총 및 이사회에서 한수양 광양제철소장과 이원표 포항제철소장을 전무이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14명의 임원 승진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포철은 또 액면가의 50%(중간배당 10% 포함)를 현금배당키로 했으며 3년이던 상임이사 임기를 3년 이내로,3년 이내이던 집행임원의 임기를 2년 이내로 각각 단축했다. 주총 직후 개최한 이사회에서는 임기만료된 이구택 대표이사 사장을 재선임하는 한편 류경렬 신임 상임이사(상무)를 전무이사로 승진시켜 마케팅 및 PI(업무혁신)부문을 담당토록 했다. 이밖에 한광희 도쿄지점장,김동진 베이징사무소장,유병창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고 황황규 김송 이우인 최종두 상무대우는 상무로 진급했다. 정준양 김창호 허남석 오창관 보좌직은 상무대우로 새 임원이 됐으며 이전영 포스텍기술투자사장(포항공대 교수)은 집행임원(상무대우)으로 영입됐다. 포철 관계자는 "역동적이고 변화수용력이 높으며 창의력이 뛰어난 인재를 임원진에 합류시킨 게 이번 인사의 특징"이라며 "이전영 포스텍기술투자 사장을 영입한 것은 신사업 발굴과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