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첫승'..시카고 컵스와 시범경기 1이닝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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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2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시범경기에서 첫 승을 따냈다.
김병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의 일렉트릭파크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이닝 동안 삼진 1개와 볼넷 1개를 기록하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2000년 첫 시범경기에서 3세이브를 올렸으나 지난해에는 1패만 기록했던 김병현은 올 시즌 1승1세이브로 좋은 활약을 예고했다.
김병현은 애리조나가 0 대 5로 뒤진 6회초 3번째 투수로 등판,첫 타자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후속 타자들을 가볍게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애리조나 타선은 김병현이 마운드를 내려가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홈런 두 방을 포함해 단숨에 8점을 뽑아내며 전세를 뒤집었다.
애리조나는 결국 11 대 7로 이겼고 김병현은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