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1:15
수정2006.04.02 11:17
현대자동차는 15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제3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최근 사임한 이충구 사장 대신 박정인 현대모비스 회장을 새 등기이사로 선임했다.
또 다임러크라이슬러가 토머스 시들릭 이사 대신 새로 파견한 뤼디거 그루베씨도 신임 등기이사로 임명됐다.
임기 만료된 정몽구 회장과 사외이사인 김광년 변호사는 재선임됐다.
현대차는 또 이날 주총에서 배당률을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액면가 기준 보통주 15%,제1·3우선주 16%,제2우선주 17%로 의결했다.
배당금 총액은 2천1백51억원이다.
김동진 사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5월 S&P 신용등급이 BB로 한단계 상향 조정된데 이어 올해는 이를 '투자적격' 등급인 BBB-로 두단계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