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1:15
수정2006.04.02 11:17
국민은행은 15일 경영협의회를 열고 통합 이후 이원화돼 있던 본부와 지역본부를 통합·축소하는 조직 개편을 확정했다.
이로써 본부조직은 현재 23개 본부 1백1개팀에서 19개 본부 84개팀으로 축소된다.
지역본부도 19개에서 16개로 줄어든다.
개편된 조직은 사업본부장과 팀장에 대한 인사가 실시되는 다음주부터 적용된다.
국민은행의 이번 조직개편은 합병 이후 2개 시스템으로 운영하던 본부와 지역본부 및 팀을 1개로 통합한 점이 특징이다.
그동안 1·2본부체제로 운영되던 영업본부 개인고객본부 기업고객본부 인력관리본부가 1개 본부로 단일화됐다.
또 연수원을 우수 인력 양성을 위해 독립 본부 체제로 분리했다.
각 본부내 2개팀으로 운영되던 팀도 1개 팀으로 합쳐졌다.
옛 주택은행과 옛 국민은행 본부로 이원화돼 있던 지역본부도 지방 권역별로 단순 통합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사업본부장 자리가 줄어들어 부행장 수도 감소할 전망이다.
국민은행은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 임원인사와 팀장급 인사를 잇달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집행임원 인사를 앞두고 김유환 국민은행 수석부행장(58)이 이날 김정태 행장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이로써 국민은행 임원 중 퇴임이 확정된 사람은 국민카드 부사장에 내정된 주영조 부행장에 이어 2명으로 늘었다.
현재 국민은행 부행장은 18명으로 이중 김 부행장과 주 부행장을 포함,7명 가량이 퇴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옛 국민은행 출신 중에서는 7명 중 4명이,옛 주택은행 출신 중에서는 5명 중 3명이 물러날 것으로 전해졌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