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황] (15일) LG텔등 통신株 지수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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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17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며 90선에 바짝 다가섰다.
1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6포인트(2.13%) 오른 89.35에 마감됐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00년 10월10일 93.04를 기록한 이래 최고치다.
벤처지수도 1.31포인트(0.82%) 상승한 160.43을 기록했다.
한경코스닥지수도 52.40으로 1.86포인트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 약보합세로 출발했으나 곧바로 상승세로 전환,줄기차게 치솟아올랐다.
장중한때 89.92까지 갔다가 마감 전에 기세가 약간 수그러들었다.
외국인이 4백20억여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지수 관련 대형주의 상승을 견인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전날 크게 올랐던 엔씨소프트 씨엔씨엔터프라이즈 정소프트 등을 제외한 대부분이 상승했다.
특히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의 대형 통신주가 초강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LG텔레콤은 상한가를 기록 했고 하나로통신도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올랐다가 10.7%의 상승률로 마감했다.
CJ39쇼핑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강원랜드는 3% 이상 상승하며 국민카드를 제치고 시가총액 2위에 올라섰다.
업종별로도 디지털콘텐츠 반도체 비금속 금속 일반전기전자를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주가가 오른 종목 수가 4백44개,거래량과 거래대금도 각각 4억9천1백만여주와 2조6천2백억여원으로 전날보다 크게 늘어났다.
◇코스닥선물=6월물가격은 4.15포인트 오른 125.15에 마감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전날보다 다소 줄어든 2백72계약과 67억원을 기록했다.
미결제약정은 4백89계약으로 1백계약이나 늘어났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