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대규모 이동통신단말기를 공급키로 했다고 발표하고 상한가에 올랐다. 주가는 전날보다 160원 오른, 가격 제한폭을 위로 꽉 채운 1,540원을 기록했다. 상한가를 맛보기는 지난해 12월 13일 이후 3개월 만이다. 나흘만에 오르면서 전날의 3배 가량 되는 262만주 이상이 거래됐다. 앞으로 1년 동안 중국 광주남방고과유한공사에 유럽형 제2세대 이동통신(GSM) 단말기 50만대, 약 510억원 규모를 공급키로 했다. 510억원이면 이 회사 지난해 매출의 40% 규모. 이 회사 관계자는 "중국시장이 엄청난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올해 중국수출액이 전체 수출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 목표 매출액 2,500억원 가운데 60~70%를 수출액으로 잡았다"며 "중국수출 목표액은 약 700억원 가량"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