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원장 안국전·옛 국립수산진흥원)이 16일 개원식과 현판식을 갖고 해양 분야 생명공학연구기관으로 새출발한다. 국내 수산물 관련 최대 연구기관인 국립수산과학원은 1921년 수산시험장으로 출범한 뒤 지난 63년부터 국립수산진흥원 명칭을 사용해오다가 생명공학 등 시대 변화에 맞는 새로운 연구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명칭을 변경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기존의 생물공학과를 유전육종 및 해양생물을 이용한 기능성 물질개발,유전자은행 운영 등 해양생명공학 연구를 전담하는 생명공학연구단으로 확대했다. 남해수산연구소 소속 통영 및 제주분소는 각각 양식환경연구소 및 자원조성연구소로 전환해 특성화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